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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방영 정보 및 2화 줄거리

by moneytop10000 2024. 11. 16.

오늘은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방영 정보 및 2화 줄거리를 포스팅합니다!~ 

 

1. "조립식 가족" 방영 정보

 

   ㅇ. 방송 기간 : 2024년 10월 9일 ~ 2024년 11월 27일

   ㅇ. 방송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ㅇ. 방송 횟수 : 16부작

   ㅇ. 대표 OST : 하성운의 '그때의 우리'

    ㅇ. TVING 등 온리안 플랫폼에서 다시 보기 가능합니다. 전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편이라 이런 플랫폼을 좋아합니다.

 

2. 조립식 가족 2화 줄거리

 

조립식가족 사진
조립식가족-출처 공식홈

 

인기가 많은 강해준과 김산하의 러브레터를 전해주느라 지친 윤주원이, 이 상황을 끝내기 위해 선택한 "상또라이" 컨셉을 하다가 선배들의 괴롭힘으로 물에 빠진 상황입니다. 

조립식가족-강해준
조립식가족-김산하
조립식가족

 

윤주원이 연못에 빠졌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강해준과 김산하가 미친 듯이 달려옵니다. 강해준이 자신의 운동복을 벗어 물기 닦아주려고 하자 윤주원이 질색하는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다소 늦게 온 김산하는 똑똑한 캐릭터답게, 윤주원이 오명을 쓸 뻔한 일을 해결하고 자신의 체육복을 윤주원에게 입혀줍니다. 세 아이들이 함께 살다시피 하면서 가족애를 이룬 모습이 다소 과장스럽게 나열됩니다. 현실에서 오빠 중에서 과연 여동생의 천방지축 일을 벌일 때마다 쫓아가서 해결해 주는 경우가 있을까요? 있어도 시스터보이라 별로지만, 제가 아는 오빠들은 전부 여동생 구박하거나 부려먹기만 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무심하던가요. 그래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개연성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갑니다. 그것은 저 가족들이 언제든지 흩어질 수 있는 위기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결속력을 다질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혈연도 아니고, 입양되어 법적으로 묶인 가족도 아닙니다. 그러니 현실에서처럼 투닥거리더라도,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미친 듯이 달려가 해결해 주는 로망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로망이 없다면, 이들은 동네사람들과 학교의 학생들의 수군거림에 일찌감치 지쳐나가떨어졌을 것입니다.

김산하의 외할머니는 김산하에게 계속 전화를 해서 엄마의 존재를 알립니다. 의사 남편 만나서 딸 낳고 잘 산다는 내용들을 알려줍니다. 어쩌라는건지. 기분이 안 좋아진 김산하를, 윤주원과 강해준이 과장된 행동으로 기분을 풀어줍니다. 서울 의대를 갈 수 있는 성적을 가진 김산하가 집 근처 지방대를 선택합니다. 어릴 적 상처를 보듬어준 지금의 가족들을 떠나기 싫어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윤주원을 떠나기 싫은 탓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윤주원에게 화를 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남인데 왜 성을 같게 하고 싶어 하냐고. 사람은 자기가 불안한 게 있으면 티가 나는데, 서류상 가족이 아니라서 불안한 거 티 난다고!" 결론은 결혼해서 진짜 가족이 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말 같습니다. 실제로 윤주원은 저 뜻을 모르므로, 저렇게까지 화를 내는 것을 이해 못 합니다.

강해준에게도 사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농구를 하는 강해준을 몰래 사진 찍는 파파라치도 등장합니다. 강해준의 아빠가 등장하게 되는데, 가벼운 느낌의 부자 아빠입니다. 만삭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강해준을 찾은 이모는 강해준에게 계속 말합니다. 윤주원 아빠에게 받은 도움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고. 폐 끼치지 말고 눈치 있게 잘 생활하라고. 틀린 말은 아닌데, 윤정재를 이미 자신의 아빠로 받아들이고 살고 있는 강해준에게는 모질기만 한 현실적 얘기입니다.

윤주원 아빠인 윤정재와 김산하의 아빠인 김대욱은 거의 부부모습으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윤정재가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잔소리. 앞으로의 계획. 두 사람의 캐미가 소소한 즐거움을 줍니다.

 

이 드라마는, 억지로 눈물 빼는 산파극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가슴 먹먹한 장면이 꼭 나옵니다. 가족의 의미를 찾는 것. 윤주원과 김산하의 애정관계로의 변질이 섞이지만, 그럼에도 힐링이 되는 드라마입니다. 작가가 쏙쏙 집어넣은 재치 있는 대사들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의외로 발견한 것은 윤정재 역할의 최원영 배우입니다. 솔직히 그동안 최원영 배우의 연기력이 인상에 남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역할은 제 옷을 입은 듯이 목소리톤, 말의 속도, 표정 모든 것이 잘 어울립니다. 다시 보게 된 배우입니다.